[열린 마당] 운전자 노린 물품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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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경기도 평택시에 살고 있는 가정주부다. 남편이 최근 사기를 당했는데 남편 같은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를 공개한다.

남편에 따르면 출근길에 한 냉동화물차 운전기사가 남편의 차를 세우더니 평택의 한 할인점에 옥돔.전복을 납품하는데 부산까지 가는 기름값이나 하게 싸게 사라고 부탁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은 옥돔 두 박스와 전복 한 박스를 9만원에 구입했다. 그런데 물건을 집에 가져와 살펴보니 제대로 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박스 위에 회사명이 적혀 있어 114에 전화를 걸어 회사 전화번호를 물었더니 그런 회사는 없었다.

특히 남편의 회사 직원들도 이런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나도 최근에 집 부근에서 화물차 운전사가 갈비를 납품하는데 점심값이나 하려고 한다면서 싸게 사라며 접근하는 것을 경험했다. 요즘 이런 방식으로 저질 상품을 팔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으니 모두들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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