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최진성 5관왕 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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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의 제전'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일 나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제주에서 폐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신기록이 74개나 쏟아지며 수영·체조 등에서 꿈나무가 대거 탄생했다.

중등부 남자 체조 유망주 최진성(광주체육중)은 링·뜀틀·철봉·평행봉·개인종합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5관왕을 차지했다. 또 지난 대회 4관왕이었던 수영의 김유연(서울 아주초)은 변함없는 기량으로 배영 50m·배영 1백m·혼계영 2백m·계영 4백m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2년 연속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장현정(충남 온양여중)도 수영 다이빙에서 금메달 4개를 독차지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또 육상의 박순현(강원 소양중) 등 3관왕이 20명이나 배출됐다.

한편 서울 양천구 양목초등학교는 메달을 5개(육상 금2·은1, 수영 금1·은1)나 쓸어담아 눈길을 끌었다. 6학년 두다정은 대회 첫날 여자초등부 1백m에서 13초0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또 2백m에서도 초등부 신기록(26초45)을 세우며 금메달을 추가, 육상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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