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소청뎐 난민간주 유엔기구에 신병인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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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6일 판문점을 통해 망명해온 소련인 「마루조크」씨를 일시적 난민(temporary refugee)으로 간주, 제네바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신변과 처리를 넘기기로 방침을 결정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되면 「마루조크」씨는유엔기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미국으로 갈수있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위해 UNHCR측과 접촉토록 주제네바대표부에 훈령을 내린것으로알려졌다.
지난81년 판문점을 통해 망명한 체코병사도 이같은 방식으로 처리됐었다.
「마루조크」씨는 현재 모처에서 관계당국으로부터 심문을 받고있으며 26일 정전위에서 「마루조크」씨가 미국으로 가기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북한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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