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대 광역시, CJ오쇼핑 당일 배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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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CJ오쇼핑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전국 주요 도시에 대해 ‘당일 배송’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배송 전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CJ홈쇼핑은 “15일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전국 5대 광역시(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로 당일 배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도입한 CJ오쇼핑의 당일 배송 서비스는 그동안 서울 시내와 분당 같은 수도권 일부에만 가능했다. 오전 9시30분 이전에 방송된 ‘직접 배송 대상 상품’을 보고 주문하면 당일 자정(12시) 전까지 꼭 배달한다는 뜻에서 일명 ‘신데렐라 서비스’로도 불렸다.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CJ오쇼핑은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전담 기사 150명을 확보하고 지난 3월에 5대 광역시에서 서비스 시험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CJ오쇼핑은 이달 말까지 충남 천안, 전북 전주, 충북 청주, 경남 창원 등 중소 도시에도 당일 배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현남 CJ오쇼핑 사업부장은 “인프라 확충 등 추가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전국 80% 지역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구현하고 대상 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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