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긴급회의 "예금유치, 발로뛰자"|현대 정회장, 「중동회의」일부손떼고 전자·자동차 주력|기업신용도 조사하는 회사 내년 발족…단자사 출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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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코리아 스파이서 사원들 성신양회의 인수에 반발>
거화계열의 자동차부품생산업체인 코리아 스파이서사의 종업원들은 김창원회장의 소유지분을 인수, 종업원특수회사의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결의, 코리아 스파이서사를 성신양회에 인수시키기로 한 정부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종업원들은 한미합작회사인 코리아스파이서사의 한국측 지분 25억2천1백만원을 전 종업원의 퇴직급여충당금등으로 인수하겠다는 것.
이들 종업원들은 80∼81년 불황때 80억원의 결손을 내 파산일보직전까지 간 회사를 전 종업원들이 합심, 임금인상 및 상여금을 반납하면서까지 살렸는데도 이를 전혀 연고가 없는 성신양회에 인수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이에 대해 스파이서사를 성신양회에 매각토록 주선한 상공부는 전직원의 의견이라고도 볼수없을뿐 아니라 합작선인 미다나사의 의견도 듣지않고 그런 주장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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