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평양시지도 일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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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신성순특파원】l8세기 것으로 보이는 평양시의 목판·색채 고지도가 일본 오오사까(대판)의 한일관계사연구가 신기수씨(53·영상문화협회대표)에 의해 발견돼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있다.
판화지도는 경주박물관 등 한국에는 몇 점 보관돼 있으나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지도는 8폭 병풍으로 돼 있으며 한 폭의 크기가 다다미 1조 정도이므로 전체의 크기는 다다미 8조정도의 대형지도.
신기수씨가 지난여름 조선통신사일행을 그린 병풍(본보 9월5일자보도)과 함께 입수한 것으로 지도를 감정한 대화문화관의 「요시다」(길전굉길) 학예부차장은 l8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며 큰 건물의 이름까지 들어있어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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