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중간 나이 36.3세, 연소득 7만2500달러, 연방센서스국 발표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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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평균 아시안은 중간나이 36.3세에 가구당 연 7만2500달러를 번다. 연방 센서스국이 가장 최신 미국 내 아시안 현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미국에는 1940만 명의 아시안이 산다. 가주에는 610만 명이 있다. 특히 하와이는 주민의 3명 중 1명이 아시안일 정도로 비율이 높다.

아시안 중 중국계가 430만 명으로 가장 많다. 한인은 180만 명이다.

아시안 중간나이는 36.3세다. 미국 전체 중간나이는 37.5세로 평균보다 어린 셈이다. 아시안 5명 중 1명(21.1%)은 18세 이하, 10명 중 1명(10.7%)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2472달러다. 민족별로는 인도계가 10만547달러인 반면 방글라데시계 이민자가 5만1331달러로 차이가 컸다. 아시안 10명 중 1명(12.7%)은 빈곤층이었다.

16세 이상 아시안 절반은 매니지먼트·비즈니스·과학·예술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17%는 서비스 업종에서 일했다. 20.4%는 판매 및 사무직, 9.5% 제조, 운송 등, 3%는 건설 관련 직업을 가지고 있다.

아시안 대다수는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았다. 25세 이상 아시안의 86.2%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51.3%는 학사 이상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미국 전체가 29.6%인 것에 비해 고학력자가 많다는 뜻이다.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역시 미국 전체 11.2%의 2배인 21.6%에 달했다.

아시안의 14.6%는 2013년 현재,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 사용률은 89.9%로 미국 내 인종그룹 중 가장 높았다.

2012년 대선에 참여한 아시안 유권자는 2008년보다 54만7000명 늘어 39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은 47.3%이었다.

아시안 재향군인은 27만6867명으로 5명 중 2명은 65세 이상이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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