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쌀 전문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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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 수사대는 2일 인천항에 들여온 곡물 2천7백만 원어치를 빼돌려 서울 용산시장 등에 내다 판 인천 항만청 소속 전 경비원 임종순씨 (33·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향동리 78)와 전 한국운수 잡부 손명석씨 (38·인천시 석남동 563의19)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한국운수 본선 하역 검수원 이능범씨 (37· 인천시 주안동 589의6)를 같은 협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곡물을 사들인 미곡상 동진 상회 주인 김성수씨 (35· 서울 이태원2동 277의6)등 2명을 장물 취득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임씨 등은 서로 싸고 79년 4월부터 81년2월까지 3년 동안 24차례에 걸쳐 인천항에 수입한 콩 1천92부대, 옥수수 1백 부대, 쌀 3백 부대 등 2천7백만 원어치의 곡물을 훔쳐 미곡상 김씨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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