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항공 전세기|28일 한국 첫 취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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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일본의 2대 항공사중의 하나인 전일공소속 NH902편 보잉727전세기(기장 송하영치·46) 가 일본인 단체관광객 1백33명을 태우고 28일 낮12시42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중북부 지방의 도야마시 상공회의소 회원들이 전세낸 이 항공기의 탑승인원은 승무원 11명을 포함, 모두 1백44명으로 3박4일간 한국관광을 한뒤 31일 떠날 예정이다.
주로 일본국내선과 전세기 국제운항을 해온 전일공은 지난달 한국에 전세기운항 허가를 신청, 지난11일 허가를 받았다.
전세기 기장 송하씨는 『소련을 비롯. 중공·홍콩·대만등 아시아국가는 안가본 곳이 없으나 가장 가까운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자주 오게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일공은 10여년전부터 다각도로 한일노선 참여를 추진해 왔으나 일본항공의 강력한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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