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통화 30원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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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년부터 전화요금이 시내통화(공중전화포함)는 1통화 20원에서 30원으로 10원이 오르고 시외통화는 10%정도 내린다.
체신부는 25일 전국의 통화요금은 90년대까지는 시내·시외구분 없이 단일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내년부터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싼 시내요금은 10원정도 올리고 요금이 비싼 시외요금은 평균 10%정도 내리기로 했다. 특히 시외요금은 현재 거리에 따라 8단계로 돼있는 부과단계를 우선 5단계로 축소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싼 요금을 물고있는 인천·부천·과천·안양등은 현행 3분 기준 2백80∼4백80원에서 1백50원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체신부는 이같은 계획을 이날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전기통신요금 체제개편방향」에 관한 공청회에서 밝혔다.
체신부측의 이무신박사(전기통신연구소 정책경영연구부장)는 공청회주제발표를 통해 다가오는 정보화 사회에 대비, 전국을 동일요금으로 해야하며 이를 위해 거리비례가 아닌 정보전달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체제를 도입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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