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덤핑 재번 내주 미와 연기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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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장두성 특파원】미상무성으로부터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덤핑재심을 받고 있는 삼성·대우·금성 등 한국의 가전3사는 20일 상무성으로부터 예비판정의 높은 덤핑 마진율이 산출된 근거인. 자료검증보고서를 인수해서 세부검토를 시작했다.
3사는 27일에 있을 예비청문회에 상무성조사관들이 시인한바 있는 계산상의 착오를 지적하고 또 조사관들이 인정하지 않은 자료에 대한보충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가전3사는 10월31일로 예정된 최종 판결 일이 너무 촉박해서 재심기간을 11월말로 연장시키는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의견을 종합해서 정부에 연장신청여부를 며칠 안으로 건의, 개가가 나면 늦어도 내주 중에는 상무성에 연장신청을 위한 교섭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사간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개별적인 연장 신청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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