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돌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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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1회 서울 프로스펙스국제 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10개국 6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17일 장충코트에서 개막, 첫날 시드 배정도 받지 못한 한국의 김동욱(울산공고)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1번 시드의 「오오따·시게루」 (태전무·일본)를 꺾고 2회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국내 주니어램킹 8위인 김동욱은 ITF(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랭킹 8위이며 84년 전 일본주니어챔피언인 「오오따」를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압도, 2-1(2-6, 6-3, 6-3)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여자부 단식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1번 시드의 「그레이스·킴」 (재미 교포)은 박인숙(남원여상)을 2-0(6-4, 6-2)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이날 1회전에서는 이외에도 최성훈(명지대) 김재식(울산공고) 송민석(마포고) 이정명(안양여상) 박은자(신광여고) 이은주(충남여고) 한은주(남원여상) 등이 각각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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