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파격 시스루 입고 남성 백댄서들과 밀착 댄스…이런 무대 '깜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수 아이유가 톱 섹시 여가수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1회에서는 극중 톱스타 신디(아이유 분)와 8년차 PD 탁예진(공효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디는 ‘뮤직뱅크’ 무대 전 시스루 의상을 고집해 연출자 탁예진(공효진 분)을 분노하게 했다. 탁예진은 신디의 시스루 의상에 대해 “옷이 너무 야하다. 여긴 공영방송이고 이건 허락의 문제다. 옷 갈아입어라”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나 탁예진은 신디가 무대를 거부하자 “재킷을 입어 달라”고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신디는 “이거 야한 옷 아니고 예쁜 옷인데”라고 비아냥대며 어리버리 신입 PD 백승찬(김수현)에게 “거기 물방울 넥타이 하신 분? 이거 이쁘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신디에게 눈을 떼지 못한 백승찬은 “예쁜데요”라고 답해 탁예진의 열을 올렸고 신디는 “젊은 남자분들은 예쁘다고 하고 PD님처럼 연세 많으신 여자분들은 싫어하시더라고요”라고 덧붙여 탁예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탁예진은 이후 백승찬에게 “아까 좋아 죽더라? 너 신디 빠돌이니?”라고 호통을 쳤다.

이후 신디는 탁예진의 제재를 뿌리치고 시스루 의상에 재킷을 걸친 채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신디는 재킷을 벗어 던졌다. 뿐만 아니라 남성 백댄서들과 밀착한 채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탁예진은 생방송이 끝난 뒤 “신디 매니저 당장 튀어오라고 해”라고 분노했지만 이미 신디는 떠난 후였다.

한편 프로듀사는 방송국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첫회부터 10.1%(닐슨코리아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KBS ‘프로듀사’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