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는 양성연애자〃 딸이 쓴 「마거리트·미드」전기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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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인류학자 「마거리트·미드」여사의 사후 7년만에 그의 일생을 다룬 2권의 전기가 동시에 출간됐다.
『「마거리트·미드」의 생애』(「제인·하워드」저)와 「메리·캐더린·베이트슨」이 쓴 『딸의 눈으로 본「마거리트·미드」 와 「그레고리·베이트슨」에 대한 기억』이 그 화제작으로, 특히 「미드」여사의 딸이 저술한 어머니 전기는 모성으로서 「미드」여사를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리·캐더린」은 어머니 「미드」여사가「양성연애자」라고 못박고 『국화와 칼』 을 저술한「루드·베네딕트」와 오랜기간사랑을 나누었다고 전한다.
특히「메리·캐더린」은 어머니가 자신을 철저한 실험도구로 삼았다고 강조, 모든 밤마다 자신을 모텔로 유아기의 행동중 흥미있는 부분을 즉시 기록하기위한 레코드장치가 완벽하게 마련돼 있었음을 폭로했다.
그중 세번째 남편인 「베이트슨」 과 이혼할 즈음 「미드」 여사는 딸에게 시를 읽어보도록 권유해 딸이 아버지와의 결별에 어떻게 심리반응을 일으키는지 분석할 정도였다고.
자신이 미국의 아동중 가장완벽한 유아기 자료를 지닌 장본인일거라는 +메리·캐더린」 은어머니 「미드」여사의 작엄이 아마도 가장 사실과 가까운 실험결과일 것이라 결론짓고 있다.【뉴스위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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