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창던기지 선수 부녀의 올림픽급 이뽑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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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창 던지기 선수에게는 어린 딸의 이를 뽑는 것 마저 스포츠의 연속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창 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브라이언 클레이(Bryan Clay)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동영상을 올렸다. 클레이는 어쩐 일인지 창에 실을 묶어놓고 있다. 창에 달린 실을 따라가 보니 놀랍게도 클에이의 어린 딸의 치아와 연결돼 있다. 이윽고 동영상 촬영자인 클레이의 아내가 딸에게 농담을 건넨다. “네 이에게 작별인사 하렴!”

잠시후 3, 2, 1 카운트와 함께 브라이언 클레이가 힘차게 창을 던진다. 창은 ‘쉬익’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날아간다. 하지만 날아간 것은 창만이 아니다. 딸의 입 안을 확인하자 약간의 피와 함께 이가 없어진 것이 보인다. 단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사자인 딸마저 자신의 이가 빠졌는지도 모른다.

이 영상은 등록된 지 일주일 만에 3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이 뽑기는 난생 처음 본다”, “금메달을 받을 만하네”, “올림픽 선수 집안은 이도 올림픽처럼 뽑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양원 인턴기자 park.yangwon@joongang.co.kr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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