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건 대사…앞으로 현대물로 승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잘 흘러가는 물에 뒤늦게 뛰어들어 함께 잘 흐를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같아요.』2부에 돌입한 MBC-TV 『설중매』에서 성종비 폐비 윤씨 역을 맡은 탤런트 이기선양(22)은 『오직 실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뿐』이라며 각오를 다진다.
『설중매』2부는 인수대비(고두심분)와 폐비 윤씨와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하이라이트. 세자(연산군)를 낳고도 폐비가 돼 끝내 사약을 받고 숨져가야했던 비운의 여인 윤씨는 여기서 예지와 덕성을 갖추었으면서 동시에 투기의 뜨거움도 지닌 여인으로 묘사된다.
79년11월 TBC의 제2대 춘향으로 뽑혀 탤런트가 됐다.
『연기중 대사가 가장 어렵다』고 토로(?)하는 그는 앞으로 현대물에 승부를 걸고 싶단다. <홍은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