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선거제 고수, 증구만 주장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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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 7월11일이후 7주만에 처음 열린 28일의 민한당 당무회의에서 유치송 총재는 만일 『국회의원선거법 협상이 재개될 경우 우리는 현행선거제도를 고수하는 테두리안에서 인구비례에 따른 증구만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
『협상을 재개해 증구를 관철시켜야한다』는 김승목 의원의 주장에 유한열 사무총장은『증구만을 위한 협상재개는 명분이 약하지 않은가』 고 뒤를 사렸고 유 총재도 『3당 입장이 각기 달라 선거구조정합의가 쉽겠느냐』 고 역시 미온적인 자세.
유 총재는 정책심의회가 그동안 발표한 토지제도 개선방안등 정책에 관해 『면밀히 검토해 당안으로 받아들일 것인지의 여부를 다음 당무회에서 결정하겠다』는 말로 아직은 이들 정책안을 「사견」으로 취급.
한편 임종기 총무(얼굴)는 『민정당측이 총선에 대비해 조직강화를 하면서 동장과 통· 반장을 앞세우는 사례를 봉쇄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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