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 하사 1명 귀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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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괴군 하사1명이 28일 상오7시쯤 한강하구인 경기도 강화 북방 7km지점의 아군초소로 귀순해왔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귀순해온 병사는 북괴군 조병찬하사(24)로 평북염주군용복리 3반에 주소를 두고있으며 북괴군에 입대한후 줄곧 자유를 동경해오다 이날새벽 잠복초소근무를 마치고 귀대중 때마침 북괴철책고압선이 정전된 틈을 이용, 맨몸으로 강을 헤엄쳐 건너왔다고 했다.
귀순한 조하사는 현재관계당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그는 김일성·김정일이 세습 독재체제구축에 혈안이 돼있고 비인간적인 북괴군생활과 가혹한 작업으로 오랫동안 염증을 느껴오다 이날 죽음을 무릅쓰고 탈출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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