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엔진' 박지성 불 붙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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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폴 스콜스(왼쪽)가 멋진 어시스트를 해준 박지성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맨체스터 로이터=연합뉴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움 순위 공동 3위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리그 18차전 홈경기에서 폴 스콜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박지성은 현재까지 5개의 도움으로 팀 동료 웨인 루니를 비롯, 앤디 콜(맨체스터 시티).프랭크 람파드(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찰턴의 대니 머피(8개)와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6개)가 1, 2위를 달리고 있다.

17일 애스턴 빌라전 어시스트와 21일 칼링컵 버밍엄 시티전에서 잉글랜드 데뷔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은 웨스트 브로미치전 선제골 어시스트로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박지성을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뽑았고, '스카이스포츠'는 '부지런했다'는 평가와 함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9점) 다음으로 높은 8점의 평점을 매겼다.

맨U는 스콜스와 퍼디난드.뤼트 반 니스텔로이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했다. 맨U는 컵 대회 포함 4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 리버풀에 승점 6이 앞선(12승4무2패.승점 40) 2위를 지키고 있다. 맨U는 29일 리그 19차전을 펼친다. 상대는 박지성이 데뷔골을 터트렸던 버밍엄 시티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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