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시장 신흥강자 '필러' 연평균 42% 성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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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용 성형 시장이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들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필러 제품이 미용성형의 새로운 제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연평균 42.68%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팀 김주현 연구원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시장 규모는 약 783억 원이며, 연평균 성장률 42.68%로 고성장했다. 특히 2011년까지는 주로 수입 제품 위주였던 시장이 2012년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2013년 국내 시장의 점유율은 국산 제품이 36.4%, 외산이 6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의 시장 선점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저력이 높아지는 추세다.

Galderma의 레스틸렌이 국내에서도 2012년 이후로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로 자리매김했으며, 2014년도에는 전 세계 기준으로 2000만 례를 돌파해 그 기념식을 한국에서 개최했다. Allergan의 ‘쥬비덤’, Merz의 ‘레디어스’, Clarion medical의 ‘테오시알’ 등도 그 뒤를 잇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시장 점유율을 향상시키고 있는 추세다.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휴메딕스의 ‘엘라비에’는 최근 CFDA 허가를 신청하고, 중국 내 21개 지점을 운영 중인 오라클 피부과와 판매를 위한 MOU를 2014년 10월에 맺어 20만개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산 제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 제약사들이 자체 개발을 함으로써, 이후 생산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안면미용시장이 확대되며 수입액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주현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수요의 감소 및 식약처에서 필러시술 허위광고 적발 등을 통한 안면성형용 필러 시장 탄력에 장애가 있다”면서도 “한류 및 한국의 선도적인 미용의학 기술과 더불어 중국, 중남미 등 해외진출 시장을 도모한 수출 호조가 국내 기업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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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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