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기록적수는 없다〃여자양궁 25국 48명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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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로스앤젤레스=본사올림픽특별취재반】금메달이 확실한 세계양궁의 여왕 김진호·23·1m64cm·54kg)가 버티고있는 여자양궁의 출전선수는 모두 25개국 48명으로 최종집계됐다.
조긱위원회가 22일하오 (한국시간 23일상오) 발표한 각국별엔트리에 따르면 48명중 김진호가 2천6백16점(630. 655, 641, 690)의 최고의 기록으로 단연 유력한 금메달후보로 부각됐다.
출전선수종 2천6백점대는 김이 유일하며, 2천5백점대가 l7명에 이르고있다.
김의 강력한 라이벌은 서향순(17·1m71cm·67kg) 의 2천5백89점과 기록이 같은 중공의「리링잔」(18·1m66cm·62kg)이다.
이외에 룩셈부르크의주부선수인 「자네트·필림·괴르겐」 (37·55kg) 이 2천5백77점으로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
「리링잔」 은 거리별기록 (628, 652, 629, 680)중 70m·60m의기록은 김진호와 엇비슷하나 50m·30m의 기록은 10점이상 뒤지고있다.
또 2천5백50점대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한국의 김진호·서향순,중공의「리링잔」「왕진」(왕진·24」1m71cm·68kg·2천5백15점)「우야난」(오병남·20·1m69cm·62kg)룩셈부르크의「괴르겐」, 그리고 서독의 「도리스·하스」(20·lm67cm·55kg·2번5백52점)등 7명에 지나지 않는다.
중공스포츠지의 「쟝룡수안」(장영천)기자는 이날 『중공은 결코 양궁에서 금매달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여자양궁은 한국의 김진호가 독주할 전망도짙다.
한편 남자양궁에는 모두 30개국 63명의 엔트리가 확정됐는데 한국의 선수3명중 최고기록을 보유하고있는 전인수(19·1m72cm·67kg·2천5백76점) 보다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있는 선수가7명에 이르고있어 메달권진입이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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