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리 알아두면 좋은 흉터 관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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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풍이 생각나는 5월이다. 야외에서 아이들과 뛰놀며 보내는 행복한 순간에도 방심하면 안 된다. 순식간에 돌부리에 넘어지거나 나뭇가지에 긁혀 상처투성이가 된다. 개미·벌레에 물려 긁다가 상처가 커지기도 한다. 이렇게 한번 상처가 생기면 어느새 그 자리를 흉터가 차지한다.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생긴 흉터는 아이 마음에도 똑같이 흉터로 남는다. <세이베베>가 엄마들의 흉터 관리 수다를 엿들었다.

글 권선미 기자 사진 조혜원(Studio A One)

흉터 기다림형 민율 엄마

“시간이 지나면 흉터도 스스로 아무는 것 아닌가요? 우리 애는 활동적이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긁히고 부딪쳐서 넘어져요. 무르팍이며 팔다리가 성한 날이 없죠. 그냥 곪지 말라고 상처 연고를 한 번 바르면 되지 않나요? 딱지가 떨어지고 나면 불그스름한 새 살이 나고 잘 아물던데….”

Solution 엄마들이 착각하는 게 흉터에 대한 오해다. 상처가 생겨도 흉터나 덧나지 않게 기다리는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생긴 가벼운 흉터는 초기에 전문 제품을 활용해 집에서 관리하는 게 현명하다. 다만 심하게 다쳤다면 병원을 찾아 상처를 치료한 후 실밥을 풀고 흉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상처 초기에 흉터가 크게 덧나지 않도록 적절히 처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처·흉터 착각형 유민 엄마

“여자아이이다 보니 피부 관리에 나름 신경을 써요. 조그마한 상처도 덧나지 않게 딱지가 떨어진 후에도 매일매일 상처연고를 발라줍니다. 흉터 없이 깨끗하게 나으라고요. 상처나 흉터 둘 다 비슷하지 않나요?”

Solution 상처와 흉터는 다르다. 상처는 피부가 찢긴 상태라면 흉터는 찢어지고 생채기 난 피부가 치유된 흔적이다. 상처가 깊을수록 흉터도 뚜렷하게 남는다. 흉터 초기부터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사실 상처가 아물어 흉터로 남으면 상처 치료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처 치료제는 상처 부위 소독, 염증 제거, 2차 감염 억제, 피부 회복에만 효과가 있다. 피부가 울퉁불퉁 솟아오르거나 불그스름할 때는 흉터 전문 제품으로 관리해야 흉터를 흐리게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계별 흉터 관리형 민호 엄마

“한 번은 아이가 침대에서 뛰어놀다 얼굴을 크게 다쳤어요. 다행히 뼈가 부러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얼굴이라 신경이 쓰였죠. 주위에 물어보니 딱지가 떨어진 직후부터 흉터 전문 제품을 발라주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어디를 다쳤는지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나았어요.”

Solution 흉터 치료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은 세균에 감염돼 흉터가 심하게 덧날 수 있다. 흉터는 딱지가 떨어져 상처가 아문 직후인 초기부터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 관리 전용 제품인 더마틱스 울트라로 세심하게 관리한다. 투명한 실리콘 겔이 보호막처럼 피부 수분 손실을 막아 흉터가 만들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비타민C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색소 침착을 완화한다. 실리콘 겔 성분 특성상 피부에 흡수되지 않으면서 흉터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영·유아나 임신부, 수유를 하고 있는 엄마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흉터 관리 제품의 높은 효과를 원한다면

1 흉터 전문 제품을 사용한다면 꾸준히 써보자!

2 흉터 관리 치료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루이틀 사용하고 효과가 없다고 포기하기엔 이르다. 흉터 관리 전용 제품은 3개월 정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사용법은 매일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에 흉터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린 후 얇게 펴 바르면 어느새 옅어진 흉터를 확인할 수 있다.

4 겔을 바른 후 재빠르게 약 성분이 마르므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선크림을 바르거나 옷을 입을 수 있다. 어깨·팔꿈치·손가락·정강이 등 굴곡진 부위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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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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