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안정위해 일본방문 뜻깊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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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본인의 일본방문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뜻깊은 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일본과 우리나라는 가깝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수 없으나 큰 차원에서 양국관계가 찰 풀려나가면 사소한 문제들은 저절로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과거에만 연연하는 좁은 마음을 갖고있지 않다』고 말하고 『불행했던 지난날을 딛고 넘어서서 어떻게 미래를 향해 협력해나가느냐 하는데 두 나라 정부와 국민은 앞으로 지혜를 모아야할 것이며, 본인의 일본방문이 이루어진다면 미래를 향한 양국의 공동번영과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뜻깊은 방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아베」외상은 『각하의 방일이 양국의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이룩해 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하고 『북한에 대한 일본정부의 방침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외상은 청와대예방직전 진의종국무총리도 예방했으며 이날 하오 이한했다.
이에 앞서 「아베」외상은 7일하오 판문점을 시찰, 군사. 정전위회의실등 시설을 둘러 보고「자유의 집」에서 군사분계선 이북땅을 살펴봤으며, 저녁에는 이원경외무장관주최만찬에 참석했다.
「아베」외상은 8일에는 안양골프장에서 신병현부총리·이외무장관·노태우서울올림픽조직 직위원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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