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인터넷, 베네수엘라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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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휴대인터넷 서비스가 외국에서도 상용화된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케이블TV 업체인 옴니비전과 휴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휴대인터넷 기술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미국과 일본.영국.이탈리아.브라질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인터넷은 시속 100㎞ 이상으로 이동하는 환경에서 초고속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로 이달 초 초고속 무선 인터넷 국제 표준으로 인증됐다.

옴니비전은 삼성전자의 장비와 단말기를 이용해 내년 3분기(7~9월)부터 수도 카라카스 지역에서 휴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10년까지는 베네수엘라 7대 도시로 휴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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