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LCD TV, 국내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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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LCD TV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샤프가 내년 초에 국내 진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샤프는 내년 2월 상용화된 제품중에서는 세계 최대인 65인치 LCD TV를 '아쿠오스(AQUOS)'란 브랜드로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풀 HD 해상도에 4파장 백라이트를 채용했고 주변 조도에 따라 조절되는 자동 절전 밝기센서도 갖추고 있다.

샤프는 65인치 제품 출시 외에도 공기청정기와 전자사전 등의 신제품을 잇따라 국내 출시하면서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 3개 매장에 새로 입점한 것을 비롯해 앞으로도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 매장을 낼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샤프는 지난 4분기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18%를 기록해 전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에 앞서 소니는 지난달 프리미엄 LCD TV 브랜드 '브라비아(BRAVIA)'를 내놔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국내 디지털TV시장은 이들 외국산 가전업체와 삼성.LG 등 국내 대형업체, 이레전자.디보스 등 국내 중소전문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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