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기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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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상오7시25분쯤 경기도오산상공을 비행중이면 미제9전략정찰비행단소속 U-2정찰기 1대가 이륙직후 논바닥으로 주락, 타고있던 조종사 「데이비드·본시」 대위는 비상 탈출했으나 기체는 대파됐다.
미공군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나 엔진고장인 것으로보고 있다.
미캘리포니아 비에일공군기지에서 한국으로 옮겨와 60일간 임시파견업무를 수행중이던 「본시」대위는 여산기지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는데 부상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미군당국은 밝혔다.


고공장거리 정찰기로 54년에 미록히드사에서 개발에 착수, 55년에 최초 비행을 했다.
이정찰기는 미우주항공국에서 지구자원조사를 위해 사용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
미 해·공군에서도 해상·지상 탐색임무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날개 면적이 특별히 크고 넓은데 (52·5평방m) 동체좌우에 스피드 브레이크가 달려있다.
최대속도 4백30노트, 항속거리 2천6백노티컬 마일 이며 고공 7만피트까지 상승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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