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안끼치고 감사하는 마음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신체발부는 부모로부터 받아 이를 조금도 훼손하지 않음이 효의 비롯』이란 공자의 말씀이 옛 효의 근본이 되어왔다.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해야 된다는 효의 참뜻이야 변할 수 없는 것이겠으나 개성이 존중되는 현대의 효는 또다른 의미를 지닌다. 어버이날을 맞아 현대를 사는 세대에게 오늘의 효를 물어보았다..

<부모님 의견 묵살 않도록>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고 우울하게 해드리지 않는 것이 효라고 생각한다.
예부터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은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큰 불효라고 생각해왔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바로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는 길이다. 요즘「세대차」란 표현으로 부모의 의견을 묵살, 우울하게 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의 가치관도 폭넓게 수용하는 태도도 오늘의 효를 실천하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