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포르투(포르투갈)를 완파했다. 뮌헨은 1차전 패배를 딛고 홈 대승 속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포르투와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뮌헨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지만, 2차전 대승으로 1·2차전 합계 7-4로 역전시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4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달성했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첫골은 전반 14분 만에 나왔다. 후안 베르나트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티아고 알칸타라가 헤딩으로 마무리 했다.
뮌헨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22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홀거 바드스투버가 헤딩으로 띄운 공을 제롬 보아텡이 머리로 살짝 밀어 넣었다.
2골을 먼저 넣은 바이에른 뮌헨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앞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반 27분 만에 추가골이 또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필립 람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가 다시 문전으로 띄웠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받아 헤딩슛을 시도해 골을 기록한 것.
포르투는 속수무책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시도한 뮐러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다. 골키퍼는 몸을 날린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공을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뮌헨의 공격은 계속됐고 포르투는 전의를 상실할 만큼 무기력했다. 추가골이 또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흔들리는 포르투 골문을 향해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중반까지 슈팅이 단 1개에 머물던 포르투는 후반 28분 잭슨 마르티네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애썼다.
하지만 포르투는 후반 42분 마르카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마르카누의 퇴장으로 프리킥 기회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3분 사비 알론소가 프리킥을 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과정에서 포르투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 마저 퇴장을 당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뮌헨 포르투’[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