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우 행복한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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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대통령과 교황은 이어 자리를 대 접견실로 옮겨 양측의 고위관리들을 서로 소개했다.
교황은 진의종 총리에게는『중책을 맡았다』 고 말하는 등 우리측인사들과 일일이 짤막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서로 선물도 교환했는데 전대통령은 설악산을 그린 동양화 1점을 증정했고, 교황은 금·은·동으로 된 교황메달 1개씩과 십자가에 달린 「예수」 상을 선물. 교황은 또 우리측 참석자들에게도『변변치 못하지만 방한기념으로 드립니다』며 교황메달 1개씩을 주었다.
두 지도자는 이어 서재로 들어가 1시간동안 통역만 배석시킨 채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회담이 끝난 후 양측 고위관계자들이 대기하고있던 소 접견실에 들어가 서로 축배를 제의하며 칵테일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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