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은이 원화로 대출할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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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오는 86년부터 외국은행지점이 외화자금을 들여와 원 화로 바꾸어 대출할 때1%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는 우대 조치를 폐지 할 방침이다.
또 현재 1천억 원에 이르고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콜 대출(다른 은행에 단기로 빌려주는 돈) 규모도 점차 축소토록 하고 외국은행에도 중소기업의무 대출비율과 여신한도를 지키게 할 계획이다.
또 국내은행과 같이 국공채와 통화안정증권도 인수시킨다.
재무부는 그 동안 외국은행에 대해 영업분야를 제한하는 대신 일부대출에 대해선 이익을 보장했는데 영업제한을 트는 것과 동시에 특혜적인 조처도 없앤다는 것이다.
그 동안 외국은행들은 싼 이자의 예금을 많이 받는 대신 높은 이자의 대출에만 치중하여 국내은행들이 경영부실에 허덕이는데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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