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체육관 화장실|고장으로 바닥 지저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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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용민 <서울 강서구 방화1동 251의32>
아시아청소년농구대회가 열리는 잠실체육관을 찾았다. 화장실 바닥에는 물이 강을 이뤄 장화를 신지 않으면 안 될 지경이었고 휴지도 준비돼 있지 않았다.
바닥에는 물이 흥건히 괴어있는데도 수도물은 나오지 않았다. 또 화장실의 문고리는 고장나 있어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효창운동장이나 다른 곳은 그런대로 불편이 없었는데 하필이면 국제경기가 열리고있는 잠실체육관의 시설이 이정도면 외국인들에게 주는 인상은 어떠했겠는지.
앞으로 86년·88년의 커다란 국제행사를 치러야 할 우리의 대표적 시설이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보일지 생각해 볼 일이다. 당국의 세심한 배려와 관람자의 정성스런 사용이 아쉽다.

<지하철 화장실도 불결 세심한 관리운영 부족|이칠용 <서울 도봉구 번동 418의17>>
지하철 1호선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장실이 2호선 개통과 함께 을지로2가역에 설치되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해 주고있다.
그런데 이곳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우선 화장실 겉문이 없어 지나는 행인들 모두 입장이 거북해지며 특히 남자화장실쪽은 안이 훤히 보여 통행이 난처하다.
공중이용 시설물은 백년대계를 위하여 몇번이고 심사숙고한 입장에서 설치하고 관리 운영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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