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떨리는 가슴'서 김창완과 '바람' 연기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 최강희가 가수 겸 연기자 김창완과의 '바람' 연기에 도전한다.

MBC는 오는 23~24일 방송될 MBC 새봄연작 주말드라마 '떨리는 가슴'의 7~8회인 '바람' 편(극본 홍진아·연출 이윤정)에서 주인공을 맡은 김창완의 상대역 오수경 역으로 최강희가 캐스팅됐다고 13일 밝혔다.

7~8회 제목인 '바람'은 '희망'의 순우리말. 자칫 추잡한 불륜으로 보일 수 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설레는 봄바람의 상대로 그려낼 예정이라는 게 MBC 측 설명이다.

최강희가 맡을 극중 오수경은 밴드의 일원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불안한 20대다. 실제 가수 출신인 김창완은 극중에서도 대학가요제 출전 경험이 있지만 꿈을 포기하고 사는 슬픈 40대로 수경의 상처를 애정과 관심으로 치유하도록 도와준다.

최강희는 이 드라마를 통해 직접 노래를 불러 수준급 노래 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UN의 멤버 최정원이 수경이 짝사랑했던 상대인 이정현 역에 캐스팅됐으며 인디 밴드 '오! 부라더스'가 극중 수경이 속한 밴드인 스프링쿨러로 출연한다.

한편 '떨리는 가슴'은 지난 10일과 11일 인터넷 VOD 서비스에서 이용횟수가 각각 5204건과 5536건에 이를 만큼 네티즌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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