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연설 방해 북한대표 추태연출|I P U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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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네바=연합】국제의회연맹(IPU) 제71차총회에 참가중인 북한대표들은 한국대표가 본회의에서 연설하는 중연설을 방해하는 추태를 연출, 각국 대표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북한대표들은 한국대표단의 고정훈의원이 6일하오 속개된 IPU총회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의 온갖 테러행위와 납치만행을 규탄하고 나서자 책상위의 마이크를 마구 두드리며야유를 보냈다.
고의원은 이날 랭군테러사건을 비롯해 68년의 청와대기습사건, 76년의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77년 유고슬라비아에서의 백건우-윤정희부부 납치미수사건, 78년 신상옥-최은희부부 납북사건등을 예로들며 『북한은 아무리 잔인한 일이라도 그들 정권을 위한 것이라면 서슴지 않고 지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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