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 증원 일체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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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7일 85학년도에 서울소재대학의 신입생모집 증원을 일체 불허하고, 수도권 및 국립대학의 모집인원증원도 억제키로 했다. 다만 자연계 정원은 늘려 나가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20개이상의 학교를 설치, 학년별 졸업정원이 1천명이상인 단과대학이 시설기준1백%이상의 교지·교사를 확보하고 법정정원의 70%이상 전임교원을 확보했을 경우 내년에 종합대로 승격시켜 주기로 했다.
모집인원이 1천명 이상인 단과대학은 경기대·인천대·관동대·덕성여대·부산수대·목원대·울산공대·한남대등 8개교다.
문교부는 이날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99개대학 교무처·과장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졸업정원제 및 입시제도개선내용을 시달하는 한편 개편된 학기제 운영을 비롯, 학생정원조정·교원인사관리등 학사관리전반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밝혔다.
문교부는 이 자리에서 졸업정원의 1백30%이내에서 정하도록한 각 대학의 모집인원은 신입생모집요강과 함께 문교부 승인을 받도록 하고, 학년별 탈락 및 졸업 때의 수료율은 대학자율로 정하되 학생의 질관리 상태를 행정·재정지원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수승진 및 재임용에 교육능력 및 연구실적과 함께 학생지도능력을 반영토록 했다.
문교부는 또 각 대학은 전과·전학 및 학사편입 제도를 활용, 2학기 초에도 적용토록하되 전과·전학은 졸업정원미달학과에 한하고 학사편입학은 3학년정원의 2%내에서 졸업정원과 관계없이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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