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약사 등 전문직 출신 검사 임용 활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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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로스쿨을 나와 검사에 임용돼 화제다.

법무부는 4월 21일자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제4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9명을 신규 검사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다양한 전문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검사로 임용해 국민들의 다변화된 법률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사·약사 면허취득 후 의료기관, 약국 근무 경력자 중 의사 1명, 약사 1명이 새롭게 검사가 됐다.

이 밖에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한 후 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쌓은 공인회계사 3명과 특허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변리사 2명도 신규 임용됐다.

또한 KAIST에서 전산학을 전공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 대기업에서 전산 관련 연구업무에 다년간 종사했던 사람도 검사의 길을 가게 됐다.

법무부는 전문직 출신 검사들이 전문성을 심화·발전시켜 일선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사 출신 중 장준혁 검사(35, 변시 1회)는 '영남제분 회장 부인의 공기총 살인사건'의 허위진단서 발급사건 수사팀에서 전문 의학 지식을 이용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같은 의사 출신인 이선미 검사(30, 변시 1회)의 경우 의학 분야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한 적극적인 수사로 2013년 인권 분야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전문직 출신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앞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신규 검사는 향후 1년간 법무연수원에서 형사법 이론과 실무, 수사·공판실무, 조사기법 교육은 물론 국가관·공직윤리·인권교육 및 일선 검찰청 실무수습 등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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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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