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 3차방어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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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태 치틀라다에 고전 끝에 판정승|WBC J플라이급
【부산=이민우기자】프로복싱 WBC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 (21) 는 혈투 끝에 태국의 도전자 「소트·치틀라다」(22· 동급 9위)에12회 심판 전원일치 판전승, 3차 방어에 성공했다.(31일· 부산)
장은 이날 6회에 버팅을 당해 원쪽 눈위가 찢어지면서(경기후 4바늘 꿰맴) 8회이후 피투성이가 된채 「치틀라다」의 반격에 고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부상·염문설·매니저와의 불화등 잡다한 신변 문제가 겹쳐 무려 7차례 방어전을 연기한끝에 2백2일만에 링에오른 장은 무리한 체중조절(2월3일부터 10㎏감량)과 심적 부담이 큰탓인지 전성기때의 스피드는 물론 펀치력등이 크게 둔화.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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