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기업들] 사업장마다 오염물질 자동 감지 시스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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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5 친환경상품전시회’에서 가정용 연료전지로 조리한 커피와 팝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GS칼텍스의 자회사 GS퓨어셀이 개발했다.

GS칼텍스는 공해 및 오염방지에 대한 최우선 투자와 환경보호 활동 등 환경 관련 지침을 아예 회사 윤리규범에 명문화했다. 환경보전을 최우선의 핵심 경영과제로 정한 것이다.

GS칼텍스는 이런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각 사업장별로 환경 전담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발전 효율이 높고 공해배출이 적은 연료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 자회사인 GS퓨어셀도 설립했다. 각 사업장별로 만들어진 환경전담 조직들은 공장 시스템 전반을 환경전문 소프트웨어로 관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LDAR(Leak Detection And Repair.오염물질이 새나오는 것을 자동 감지해 수리하는 것)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 내부의 환경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인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통합정보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의 환경전담 조직은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보전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어린이 환경미술대회▶어린이 환경 글짓기 대회▶청정해역 캠페인 등의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4년부터 매년 환경부와 공동 개최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어린이 환경미술대회는 그동안 모두 2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국내 최대 환경미술 대회다.

GS칼텍스의 환경전담 조직은 올 여름엔 'GS칼텍스-UNEP(유엔환경계획) 청정해역캠페인'을 벌여 인근 지역 해수욕장 및 해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매년 다양한 청정바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여수반도 연안 해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여수대에 수산종묘 배양장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997년부터 폐기물 발생 10% 줄이기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정개선과 폐기물 실명제 및 폐유처리 방법 개선 등을 시행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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