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언론 한국 보도에 호의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지금까지 북괴 중앙통신을 인용하는 식으로만 한국을 소개해오던 중공신문들이 최근 한국의 보상을 호의적인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 보도하기 시작하여 주목되고있다.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9일 북경발 기사를 통해 광주에서 발간되는 심천특구보 27일자가 「한미양국의 유전기술협력」이라는 제목아래 두 나라 기업이 B형 간염백신을 제조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했다고 보도하고 『중공신문이 한미협력실태를 긍정적 측면에서 소개한 것은 처음이며 이제부터 한국실상을 있는 그대로 소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중공신문들은 지금까지 한미관계를 보도할 경우 「미국의 군사원조강화」등의 내용이 많았을 뿐 아니라 대부분 북괴 중앙통신을 인용하여 한국상황을 소개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