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고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사이버 스쿨' 내년 개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0면

국내 최초로 인터넷으로 정규 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양정 사이버 스쿨'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양정고는 개교 10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정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해외 유학 등을 준비하려는 청소년을 위해 사이버 스쿨을 설립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사이버 스쿨 학생은 학기 중엔 집에서 인터넷으로 온라인 강의를 듣고 방학 땐 8일 개관하는'양정창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받는다. 학교 측은 미국.일본.유럽 등의 인터넷 스쿨과 제휴해 재학생들의 유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학교 엄규백(73.사진) 교장은 "국제적인 대학 진학 인증시험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과정 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선택 과정으로 해외 유학 및 국내 대학입시 준비를 위한 특별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정창학 100주년 기념관은 5만여 명의 양정고 동문이 모은 기금으로 서울 목동 양정고 교정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00평 규모로 건립돼 8일 낮 12시 개관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30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 양정인의 밤' 행사가 열린다.

이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