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관광객 민박가정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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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14일부터 4월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민박시킬 가정을 모집한다. 시는 88올림픽기간중에 실시할 외국인 민박계획에 따라 3월부터 4월말까지 60가구를 선정, 7월부터 12월말까지 시험적으로 민박을 실시키로 했다.
대상지역은 압구정동의 현대·한양아파트와 가회·혜화동의 한옥지역으로 아파트는 건평 40평이상, 한옥은 목욕시설을 갖춘 집이어야 한다. 또 가족중에 영어·일어등을 할수 있는 사람이 있어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우리의 미풍양속을 소개할수 있어야 한다.
이에따라 시는 법조인을 비롯. 기업체 임원, 학계및 교육계인사, 학술문화계 인사, 공직자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키로 했다.
민박기간은 2박3일을 기준으로 하되 당사자 사이와 합의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수 있고 숙박료는 1박1식에 1만5천원, 숙박료만은 1만3천 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희망가구는 4월말까지 관할 동사무소에 신청, 구청장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이 지정, 결정하며 관광객의 국적과 계층은 민박가구가 희망하는 대로 택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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