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철강 제품도|미, 또다시 덤핑판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상무성은 컬러TV에 이어 한국산 주요 철강제품에 대해서도 불리한 덤핑판정을 내렸다.
미상무성은 12일 철강제품 (강관)에 대한 최종판정에서 한국산 제품의 덤핑마진 율(평균) 이 1·04%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24일의 예비판정에서 내렸던 평균 덤핑마진 율 0· 83%보다 높은 것이다.
덤핑 마진 율이 0·5%이상인 것으로 밝혀지면 미상무성은 마진율 만큼 관세를 더 부과해 미국 내에서 해당제품이 잘 팔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각 사에 대한 미상무성의 최종 덤핑판정 중 한국강관의 덤핑마진 율은 가장 높은 2·13%(예비판정1·63%)였으며, 현대강관의 경우 예비판정 율0·41%보다 3·3배나 높은 1·35%의 불리한 덤핑판정을 받았다.
미상무성은 철강제품 중 한국산 각관 (연합철강 수출품)의 덤핑마진 율을 1·47%로 판정, 예비판정 때의 3·69%보다 낮추었다.
한편 미ITC (국제무역위원회)는 한국산 강관제품의 덤핑이 미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오는 4월25일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