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과거잊고 다시 뭉쳤다 최순호·이태호·변병주·박경훈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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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최순호 이태호 변병주 박경훈 등 4명의 선수가 축구국가대표 화랑팀에 복귀했다.
축구협회는 5일 상비군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올림픽최종예선에 출전시킬 명의 대표선수를 최종 확정하면서 이와같이 지난6개월간 자격정지처분의파동을 겪었던 선수중 GK 최인영을 제외한 4명을 재기용한것이다.
이날의 상비군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의 화랑에 대한 전력을 분석한 끝에 좌우풀백, 링커및 오른쪽 윙이 약하며 믿을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등 4가지 취약점을 지적하고 이에따라 걸출한 스트라이커인 최순호, 라이트윙플레이어인 변명주, 링커 이태호, 그리고 풀백 박경훈을 선발한것이다.
박종환 대표팀감독은 『지난일은 모두 잊고 원점에서 재출발한다는 기분으로 오는 8일부터 재개되는 훈련에 임하겠다. 올림픽본선에 진출하자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하고 『그들4명의선수가 과거 나와의 일시적인 갈등을 깨끗이잊고 최선을 다해 팀에 공헌해 줄것을 믿는다』 라고 말했다.
그동안 훈련을 받았던 선수중 GK김풍주 (대우) FB문원근 (동아대) 이종화 (인천대) FW이승희(연세대) 구한식(서울시청) 이현철 (동국대) 한영수(상무)등 7명이 제외됐다.
◇새화랑팀멤버
▲감독=박종환 (서울시청) ▲코치=이이우 (남강고)▲GK=정기동(상무)이문영 (서울시청)▲FB=정용환(대우)박경려(포철)이상철 (상무) 전종선(서울시청) 김판근 (고려대) 유병옥 (한양대) 장정(아주대)▲LK=이태호(대우)이길룡 (포철) 이흥실(한양대)김삼수(동아대)유동관(한양대)김종건(서울시청)▲FW=정해원 (대우) 변병주(대우)최순호 (포철) 김종부 (고려대) 신련호 (고려대) 이태형 (한양대) 이칠성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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