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매출 20조 철강회사' 다음달 마무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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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 중앙포토]

현대제철은 8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합병이 완료되면 현대제철은 자산 31조원, 매출액 20조원 규모의 거대 철강회사로 재탄생하면서 국내 제철 ‘2강’ 체제를 확고히 하게 된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제시한 주식 매수가격은 각각 7만2100원, 6만3552원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다음달 28일부터 6월17일까지다. 이 기간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주가가 떨어져 양사가 제시한 주식 매수가격보다 낮아지면,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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