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조사부(부장검사 蘇秉哲)는 25일 경기도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탑동계곡 관광지 개발사업권을 따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업자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방제환(方濟煥.65)전 동두천 시장을 구속했다. 그에게 돈을 준 관광개발업체 S사 대표 文모(51)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方씨는 시장 재직 중이던 지난해 5~6월 文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탑동계곡 주변 사업시행지 부근 땅을 골프장 부지 등으로 매입하라고 언질을 줬다는 것이다.
S사는 方전시장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땅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조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