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가 몸에 좋은 5가지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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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할 때 머리가 가벼워지고 손발이 짜릿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가. 이것은 단지 키스가 주는 느낌 때문만은 아니다. 키스가 실제로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키스 전문가(The Kissing Expert)』 의 저자 안드레아 드미르잔(Andrea Demirjian)이 키스가 몸에 좋은 5가지 이유를 알려줬다.

1. 혈압을 낮춰준다
드미르잔에 따르면 키스를 할 때 심박수는 증가하지만 혈압은 낮아진다. 이런 몸상태가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바이오 리듬도 좋은 상태로 유지된다. 심박수는 증가하는데 왜 혈압이 낮아지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키스를 할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은 혈관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전체적인 혈액 순환도 원활해져 혈압 또한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다.

2. 고통을 완화시켜준다
이 또한 키스를 하면 혈관이 넓어지는 것과 연결된다. 근육통의 원인은 혈관이 너무 심하게 수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키스를 하면 체내 혈관을 느슨하게 풀어줘 근육 경련이나 두통·복통을 예방·완화할 수 있다. 특히 생리통이 심할 경우 키스는 이를 완화시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3. 충치를 예방해 준다
키스가 치아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키스를 자주하면 침을 많이 분비하게 되고 이 타액들이 치아 속 플라그를 씻어내 준다. 치아에 플라그가 없어지면 치석도 덜 생기고 잇몸염도 덜해지기 때문에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셈이다.

4. 얼굴 선을 아름답게 해 준다
키스는 안면 근육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격렬한 키스를 하게 되면 목과 턱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여 얼굴 선이 점차 날렵해 진다는 주장이다. 드미르잔은 “턱선을 예쁘게 가꾸려고 성형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그저 키스를 많이 하기만 하면 된다” 고 말했다.

5.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사실 키스가 격렬한 운동만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드미르잔은 “키스 30분 당 11 칼로리 정도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격렬한’ 키스여야 한다는 것이다.

박양원 인턴기자 park.yangwon@joongang.co.kr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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