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해외공장 7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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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효성이 중국에 스판덱스와 타이어 코드 해외 공장을 한 곳씩 늘리고 중전기 생산 거점 두 곳을 확보한다.

또 이탈리아나 동유럽지역 한 곳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하고, 인도에는 현금입출금기(ATM) 공장을 지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효성 이상운 사장은 22일 "2006년까지 모두 3억4천5백만달러를 들여 유럽과 중국 등지에 7개의 해외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보기술 소재 사업에도 투자를 늘려 미래 수익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유럽지역과 중국 광둥(廣東)성에 1억5천만달러와 7천만달러를 들여 스판덱스 공장을 설립해 스판덱스의 전체 연간 생산 규모를 5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국 저장(浙江)성에는 3천만달러를 들여 월 7백t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또 중전기 사업의 중국 진출에 본격 나서 허베이(河北)성 지역에 배전변압기 공장을 짓고 현지 변압기 공장 한 곳도 인수할 방침이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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