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방 노블랜드, 행정타운 중심에 소형 대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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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이 세종시 행정타운 중심지에 짓는 세종 대방 노블랜드(조감도)는 중소형 대단지다.

최근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과 몸값이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60㎡(이하 전용면적)이하 아파트값 상승률이 3.41%를 기록했다. 60~85㎡ 초과는 2.58%, 85㎡ 초과가 1.46%로 집계돼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전국에서 60㎡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총 9만6893가구. 2분기보다 5000여 가구가 늘었다. 그 전해 같은 기간(6만4164가구)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사가 소형 평형 서비스 면적을 넓게 제공하는 데다 임대수요가 풍부해 수요자와 투자자에게 소형 아파트가 인기”라며 “국토부가 민영주택에 대한 소형주택 건설의무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소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에 들어서는 중소형 위주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방건설이 세종시 3-2생활권 M3블록에서 26일 분양하는 ‘세종 대방 노블랜드’가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59~84㎡ 총 1002가구 규모로, 이 중에서 59㎡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800여 가구를 차지한다.

3-2생활권에서는 임대와 조합아파트를 제외하면 민영 건설사가 공급하는 60㎡ 이하 주택형이 드물어 신혼부부 및 젊은 수요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택지지구인 세종시에서 나오는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여서 최근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의해 ‘2015년 1분기 지방유망분양단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3-2생활권 M3블록은 세종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세종시 공동주택 용지 공급 당시 9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였던 부지다.

3-2생활권 M3블록이 인기를 끈 이유는 세종시 내에서도 행정타운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이 곳에는 시청·교육청·법원과 같은 주요 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선다. 주변으로 근린공원, 수변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세종시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BRT정류장이 가깝다. 대전~유성간 연결도로를 통해 대전까지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올 하반기 세종시와 대전테크노밸리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대전 전역으로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는 점도 호재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16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민센터,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복합문화시설, 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경찰지구대와 119안전센터가 들어선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3-2생활권 M3블록을 낙찰한 대방건설은 2014년 기준 주택도급순위 53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상위 건설사 중에서 부채율이 최하등급일 정도로 재무여건이 건실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 전남 광주, 부산 경남지역 등지에서 성공적인 분양실적을 토대로 전국 혁신도시 및 공공 택지지구에서 분양성이 높은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 노방 노블랜드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에 있으며, 이달 26일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 문의 1688-7730.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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