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토성엔 남극도 있고, 얼음도 있고, 온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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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토성에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 ↑

토성의 위성에 해저 온천을 발견했다는 논문이 발표돼 화제다. 네이처지는 토성 위성에 해저 온천을 발견했다며 이 곳이 미생물체의 서식 환경일 가능성이 크다는 논문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논문은 엔켈라두스라는 토성 위성의 해저에서 온천 활동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 쉬샹원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다.

토성 위성 해저 온천은 지름 약 500㎞ 크기의 엔켈라두스는 표면이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새로운 발견이다. 10년 전 이 위성의 남극에서 얼음이 뒤섞인 화산 활동이 발견되면서 얼음층 아래에 바다가 있다는 점도 추가했다.

과학자들은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에서 분출되는 얼음 입자들이 토성 주변에 고리를 만들고 있으며, 이 고리가 이산화규소 나노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해저에 온천이 생성됐다는 주장이다. 이산화규소는 모래의 주성분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의 프랑크 포스트베르크 교수 등은 발견된 이산화규소 나노 입자의 크기로 볼 때 특정한 열 조건이 엔켈라두스의 분화구에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프랑스 낭트대의 가브리엘 토비 교수는 네이처에 함께 실린 논평에서 “일부 과학자들은 심해의 알칼리성 온천 지대에서 지구의 생명체가 처음 발생했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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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사진 YT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