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겨눈 강도의 "돈 내놔" 요구에…환전소 여직원 "싫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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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에서 돈을 훔치려던 무장 강도가 여직원의 담담한 반응에 강도질을 포기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국 버밍엄에 있는 한 환전소에서 한 남성이 권총으로 여직원을 위협해 돈을 훔치려 했다. 이 남성은 후드 티셔츠 주머니에 숨겨놨던 총을 꺼내며 창구에 총구를 걸치고 "돈 내놔"라고 말했다. 여성은 의외로 담담했다. "돈 줄 수 없어"라고 답했다. 순순히 돈을 챙겨 갈 줄 알았던 남성은 뜻밖의 반응에 더 이상의 위협 없이 순순히 그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용의자를 키 175cm 정도의 20대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하고 뒤를 쫓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유튜브 West Midlands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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