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서 이웃사랑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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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청계천을 찾은 시민이 27일로 100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3~4일 사회단체와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를 연다. 서울시 강승규 홍보기획관은 "시민들이 연말연시에 불우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부 행사 위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9일 설명했다.

우선 3일 오후 2~4시 청계천 시점부인 청계 광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는 '이웃사랑 캠페인'가 열린다. 구세군 자선 냄비도 같은 장소에서 운영된다.4일 오전 11시~오후 4시 영풍문고 앞에서는 '헌책 나누기'행사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기부한 헌책을 모아 산간벽지에 보내고, 유명인사 내놓은 책을 현장에서 경매해 모은 성금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3~4일 이틀 동안 청계천변 150여 개 음식점에서 음식값을 15~25% 할인해준다. 해당 업소는 입구에 안내 포스터와 함께 할인율을 표시하게 된다. 또 청계천 곳곳에서 거리 예술가 16개팀이 아카펠라.사물놀이. 통기타 연주 등 여러 볼거리.들을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청계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24시간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8일부터 대표전화 1688-0001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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